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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취재]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review
작성자송소정작성일2013-01-07조회수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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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 소정이의 영화 리뷰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
지난 12월 29일 성남 미디어센터에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상영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걸음이 꽤 있었다.
평소 우디 앨런의 해학적인 요소와 영상미를 좋아하는 나는
그만의 특별함으로 프랑스 파리를 어떻게 그려냈는지
기대하며 상영관에 입장했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던 파리의 모습과 예술가들의 등장 은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고,
 어떻게든 파리에 꼭 가봐야겠다 는 다짐을 생기게 만들었다.
자 그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리뷰속으로~ 고고!
 
 
파리 풍경
 
1.감독소개
“내 영화가 한 사람이라도 더 비참하게 만든다면 내가 할 일을 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우디 앨런은 만담과 텔레비전 시리즈 대본을 쓰면서 활동을 시작했고 1966년에 「타이거릴리(1966)」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바나나 공화국(1971)」과「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것(1972)」,「슬리퍼(1973)」등은 배우로서 그의 하이라이트 같은 작품들이며, 이어서 「애니 홀(1977)」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애니 홀」은 그에게 아카데미 각본상과 감독상을 안겨주고 최우수작품상까지 거머쥐는 와중에, 배우로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유일한 경험까지 했다. 이 많은 작품들 가운데「미드나잇 인 파리」는 대중적으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했다. 그의 작품 중에선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장면
2. 줄거리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덤스)와 파리로 여행 온 소설가 길(오웬 윌슨). 파리의 낭만을 만끽하고픈 자신과는 달리 파리의 화려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네즈에게 실망한 길은 결국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게 된다. 그런데 우연히 밤거리를 걷던 길에게 열두 시 종이 울리는 순간 홀연히 나타난 클래식 푸조! 그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권유에 못 이겨 결국 차에 타게 되면서 어느 한 술집으로 도착하게 되는데, 올라탄 길이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그가 그토록 살고 싶어 하는 1920년대 파리! 그 곳에서 그는 평소에 동경하던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 전설적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매일 밤,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된 길은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현실의 연인인 이네즈와의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데...
  
 
 
파리풍경
3. 관전포인트
첫 번째, 영상미 & OST 
 영화가 딱 시작하는 순간 색소폰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유명관광지뿐만이 아닌 시내 곳곳의 전경과 자연스러운 파리의 일상모습이 매우 오랫동안 나온다. 이는 파리의 낭만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며, 중간 중간 나오는 샹송은 너무 로맨틱했다. ‘영상 너무 예쁘다!’ 라는 생각을 영화 보는 내내 들게 만든점은 우디 앨런의 의도가 아닌가 싶을 정도.
두 번째, 유명 작가와 예술가의 등장.
밤 12시를 울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클래식 차 푸조에서 길을 발견한 여자가 ‘젤다 피츠 제럴드’(Zelda Fitzgerald) 이다. 그리고 곧이어 온 사람이 ‘스캇 피츠 제럴드’(F. Scott Fitzgerald). ‘스캇 피츠 제럴드’ 는 <위대한 게츠비>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쓴 유명한 미국 작가이다. 그리고 그 술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한 남자는 ‘콜 포터’(Cole Porter). '콜 포터'는 작곡가로서 수많은 뮤지컬과 영화음악들을 작곡한 작곡가 이다. 특히 'Let's do it' 'Night and Day' 등 많은 유명한 음악들을 만들었다. 영화에서 제일 멋지게 나오는 '헤밍웨이'는 그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1952)로 퓰리처상,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이다. 그 외에도 그의 대표작으로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무기여 잘있거라> 등 정말 귀중한 대표작들이 있다. 그 밖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파브로 피카소, 폴 고갱, 에드가르 드가 등이 등장하는데, 교과서나 책에서만 보던 과거의 예술가들을 소재로 한 판타지적 요소가 무척 흥미롭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황금시대 사고 Golden age thinking"
사람들은 항상 과거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습성이 있다. 어른은 어린 시절을, 예술가는 옛 시대를.
하지만 그런 감정들은 단지 현재에 대한 불만일 뿐이라는 것이 황금시대 사고이다. 1890년대 벨 에포크 (BELLE EPOCH) 시대로 이동한 길과 아드리아나는 고갱과 대화를 하게 되고, 벨 에포크 시대에 사는 고갱은 한 세대 전인 르네상스 시대가 더 낫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우디 앨런이 영화 초반에 던진 메시지가 다시 등장한다. 벨 에포크 시대에 완전히 매료된 그녀에게 황금시대는 자기가 사는 시대보다 한 시대 전인 벨 에포크. 길은 아드리아나에게 1920년대의 황금시대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드리아나에게 1920년대는 지루한 현재일뿐, 그녀는 황금시대 벨 에포크에 남고 싶어 한다. 이때 길은 “골든 에이지 사고”의 오류에 대해서 깨닫는다.
[성남미디어센터 대학생 기자송소정/thwjd7942@naver.com]

송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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