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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취재] 성남미디어센터 개관 기념, 사진작가 김홍희 특강
작성자최인영작성일2013-01-24조회수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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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철학..
성남미디어센터 개관 기념, 방랑하는 사진작가 김홍희 특강.
 
 
  지난 1227일 오후 3시 미디어센터 개관식이 있었다. 성남FM 공개방송, 촬영스튜디오에서의 블루스크린 체험, 성남여성회가 제작한 동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성남시민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새롭게 열린 미디어센터는 카페와 같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자랑하였다. 시민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신기한 듯 미디어센터 곳곳을 구경하기 바빴다. 개관식의 행사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저녁 7, 방랑하는 사진가 김홍희 작가의 특강이 있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접수를 받았지만 추가로 이루어진 현장접수로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특강 전경
                            
   오늘의 특강을 위해 부산에서 온 김홍희 작가는 먼저 자신의 인생스토리에 대해 말하였다.
김 작가는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하였다. ‘인생은 우연의 연속이라는 말과 함께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세계 각국에서 사진 잘 찍는다는 사람들이 응모한다는 니콘 살롱 대회에서 합격한 것이 인연이 되어 스스로 사진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1년에는 나라 시립 사진 미술관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초대전을 가졌다.
   대형스크린에 자신의 작품들을 띄워놓고 사진에 대한 설명과 찍게 된 사연,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말하였다. 김홍희 작가의 사진들은 설명해주지 않아도 사진마다의 독특한 느낌을 말하고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등대사진이었다. 새벽녘의 푸르스름한 하늘에 비치는 한줄기 빛과 묵직하게 서있는 등대가 찍힌 사진이었다. 김홍희 작가님은 이 사진을 보면 사람들이 대게 쓸쓸하다, 우울하다, 희미한 빛이 있으니 희망이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캡션을 달고 싶습니다. ‘등대가 물었다. 이 작은 빛이 끝이냐고. 빛이 대답했다. (빛은)이제 시작이다.” 말했다.

김홍희 사진작가

   또한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내면이 우러나게 해라, 압축하지 마라.’ 고 하셨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에 시민들이 많은 질문들을 하였다. 한 주부는 아기를 찍을 때 노하우가 궁금하다고 하였다. 김홍희 작가는 여러 구도에서 찍는 것이 중요하며 아기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서 작가가 오히려 사진을 배워야 겠다는 농담을 하였다. 또한 한 고등학생은 좋은 사진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홍희 작가는 좋은 사진은 감동이 있어야 한다.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하거나 새롭지 않다면 사진 속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사진에서 나타는 거짓말은 감동을 멈추게 한다.” 답했다.
   강의가 끝나고 이가영(대전, 24)씨는 작가분이 처음에는 어떤 분이신지 몰랐다. 평소에 영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트위터에서 성남미디어센터의 소식을 보고 대전에서 왔다. 만족해서 들었고 다음 강좌도 듣고 싶다.”고 하였으며, 성남아트센터에서 다큐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지현구 군은 보통 사진은 전형적이다라는 걸 깨고 싶었는데 선생님의 사진이 이상적인 것이 많아서 평소에 좋아했다. 오늘 특강을 통해 직접 뵙게 돼서 영광이었고 유익했다.” 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오늘 미디어센터의 개관을 시작으로 미디어센터는 시민들 모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dvd와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또한 동아리방 신청만 하면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성남미디어센터 대학생 기자단 최인영/choiin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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