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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작단미나문방구 정익환 감독을 만나다
작성자관리자작성일 2015.05.18조회수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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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최근 최강희, 봉태규 주연의 영화 '미나문방구'로 감독 데뷔한 정익환 감독!!
학교 앞 문방구의 추억과 가족애를 담은 따뜻한 영화 '미나문방구'를 관객을 찾은 정익환 감독은 성남 출신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성남줌인에서 정익환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자막
(리포터) 안녕하세요. 성남줌인 리포터 임미소입니다. 장마철 끝나고 막바지 더위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이런 때 일수록 건강에 더욱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성남줌인 세 번째 시간인데요. 처음으로 남자 주민이 저희를 찾아와주셨어요. 네, 얼마 전에 ‘미나문방구’라는 영화를 선 보여주신 정익환 감독님이신데요. 한번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감독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감독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정익환감독) 예. 잘 지냈습니다.

(리포터) 네, 저희들이 평소 즐겨 드시는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요. 감독님께서는 도시락을 저희에게 추천해주셨어요.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정익환감독) 아무래도 직업의 특성상 야외에서 활동할 일이 많고 시간에 쫓기는 일이 많다보니까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고, 또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주로 먹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까 제일 익숙하고 편한 음식이 된 것 같습니다.

(리포터) 음~ 듣고 보니 정말 타당한 이유네요. 그렇다면 자리를 옮겨서 본격적인 토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네. 저희는 자리를 옮겨보았습니다. 이곳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미디어센터인데요. 영화를 만드시는 감독님이랑 참 잘 어울리는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님. 궁금한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감독님이라는 직업이 흔한 직업은 아니잖아요.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보겠다 라고 결심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정익환감독) 어렸을 때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구요. 그거로 시작해서 생각을 해보니까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구요. 다른 예술장르, 소설이나 시, 기타 장르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영화라는 장르는 배우와 카메라를 통해서 그런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네~ 감독님, 요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간편하면서도 고화질의 장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외람되지만 어찌 보면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감독님처럼 본인의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일은 참 극소수에게만 돌아가는 명예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감독님은 본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정익환감독) 저 같은 경우는요. 어떤 과정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씀드리기보다 그런 과정들은 어떤 교육기관이나 아니면 이 일을 생각하신다면 하나하나 밟아나가고 배워나가면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것이 라고 생각하구요. 본인이 하나하나씩 극복해 나가면서 헤쳐나간다면 글 쓰는 것부터 연출하는 것, 또 여러 가지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 지다보면 감독이 되는 기회가 오고 그런 기회가 됐을 때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아마 누구나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리포터) 참 감동 있고 좋은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러면 얼마 전에 개봉한 ‘미나문방구’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감독님. 혹시 안 보신 분들 위해서 짧게나마 간략하게 소개 좀 해주세요.

(정익환감독) ‘미나문방구’는 도시에서 사무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한 여자가 우연히 지방에서 아버지가 운영하고 계시는 문방구를 맡게 되면서 과거에 숨겨졌던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해 나가고 그곳에서 만나는 순수한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의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그런 내용이라고 간략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리포터) 예 감사합니다. 영화계에서 일하신 지는 정말 꽤 오래되셨지만 본인의 영화를 개봉하기까지는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아요. 영화를 찍고 개봉하기까지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정익환감독) 가장 기뻤던 순간은 제가 가장 꿈꿔왔던 순간이기도 한데요. 그거는 다른 게 아니라 제가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또 나의 스텝들과 함께 만든 영화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순간. 그 순간이 가장 설레고 기쁜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구요.
아쉬운 점에 있어서는 글쎄요.. 딱히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리포터) 본인의 열정과 최선을 다한 것이 느껴지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어! 그런데요 감독님. 저희가 주문한 도시락이 도착한 것 같아요. 말씀하시느라 많이 시장하셨죠. 그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그럼 먹으면서 다음 이야기를 진행해보도록 할게요. 도시락을 좀 먹도록 하겠습니다.

- 도시락 식사 후 -

(리포터) 감독님. 영화를 만드는 취향과 보는 취향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감독님이시지만요. 그래서 감독님께서 가장 즐겨보시고 많이 보신 영화 국내영화 한편 그리고 외국영화 한편 추천해주세요.

(정익환감독) 다들 이미 많이 보신 작품일 수도 있는데요. 외국영화 같은 경우에는 ‘시네마천국’이나 어렸을 때 봤던 영화 ‘구니스’. 그런 작품이 기억에 남고 국내영화로는 ‘초록물고기’을 제작하신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들을 많이 보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리포터) 영화라는 예술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 예술이잖아요. 그 만큼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고 또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영화계의 후배가 될지 모르는 그 분 들게 조언이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릴게요.

(정익환감독)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수많은 어려움들도 있고 헤쳐 나가야 될 길도 많겠지만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어떤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 예술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네 감사합니다. 감독님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질문 몇 가지 준비했는데요. 짧게 대답해주세요. 감독님에게 배우 최강희란?

(정익환감독)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배우. 그런 것 같습니다.

(리포터) 감독님에게 문방구란?

(정익환감독)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는 장소.

(리포터) 감독님께 흥행이란?

(정익환감독) 목표? 절실한 목표.

(리포터) 감독님에게 영화란?

(정익환감독)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렇게 대답하는 게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리포터) 지금까지 정익환 감독님과의 솔직하고 재미있는 인터뷰였습니다. 네, 저희는 다음에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요. 오늘은 이만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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