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담장없는 영화관]이 10월 19일 첫 상영회를 가졌다. 담장없는 영화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사와 자막해설을 넣어 제작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으로, 극장 영화관람이 어려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달에 한편 무료 상영을 한다.
첫 상영 작품은 "달팽이의 별"로 시청각 복합장애로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 아주 느린 삶을 사는 영찬씨와 척추장애로 조금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영찬 씨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순호씨의 일상을 다룬 영화다.
영화 상영 후 두 주인공이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두 부부의 만남, 장애인 복지 등의 내용까지 많은 질문들이 오고 갔다.
앞으로 1달에 1편씩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며, 11월 16일 블라인드, 12월 14일 완득이가 상영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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